예술 산책할래요 그림

  • 2026년
  • 4묶음 (3묶음 완성, 1묶음 미완성)

녹음이 우거진 곳을 산책하고 나무에 기대며 감각을 깨우는 내용의 청년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홍보물에 들어갈 키 비주얼을 의뢰받았다. 어떤 식물 옆에 있어도 좀처럼 마음이 누그러지지 않는 네 가지 상황을 떠올려 그렸다.

엉금엉금 나름 빠르게 움직이는데 처음 보는 둥근 나무가 낯설어서 쭈뼛대는, 그늘이 되어줄 수도 있고 집(home)이 있는가 하면 다른 존재를 경계하거나 밀어내는,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몰라도 여하간 말썽부린, 분명 궁금한 냄새에 킁킁대지만, 자칫 신뢰까진 할 수 없는.

카즈마사 나가이(永井一正)가 포스터에 둘 이상의 존재를 어떻게 결합하는지 참고해 그렸다.

코끼리가 칫솔 나무 킁킁거리는 장면을 그리고 싶었지만, 작업 기한 안에 그리진 못했다. 과업 범위보다 몇 배 초과한 작업 분량을 전하다 드러난 미진한 부분이라 변명하고 싶다.

결과물
포스터, 카드 뉴스, 신청서 헤더
의뢰
콜렉티브 꼼, 용인문화재단
색깔
연두, 멜론색, 양배추색, 멜론색, 잔디색, 무색, 청포도색, 목초색, 백록색, 완두콩색, 백합꽃색
일러스트
진광
디자인
콜렉티브 꼼 (세은, 지원, 구름)